달러/엔(USD/JPY)이 다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전망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USD/JPY에 대한 하락 압력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7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되면서, 시장의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긴축 기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본은행(BoJ)의 2% 목표를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으며, 최근의 매파적 신호로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USD/JPY는 현재 158.20 부근까지 하락하며 볼린저 밴드 중앙선을 하회했습니다. RSI 29.08까지 떨어져 전통적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며, MACD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단기 기술적 구조는 여전히 약세에 무게가 실리지만, 과매도 신호가 나타난 만큼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하단에서는 157.70–158.00이 주요 지지 구간이며, 상단에서는 159.80–160.00이 핵심 저항 구간으로 주목됩니다.

미국: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 약화

최근 경제지표에서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시장은 미국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을 다시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7월 고용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도 다소 완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낮추고 있습니다.

노동 수요가 추가로 둔화될 경우 임금 상승률과 서비스 부문의 물가 압력 역시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연준의 빠른 통화완화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장기 자금조달 비용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장기금리는 통화정책 전망 변화만큼 빠르게 하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인가”보다 이제는 다음 두 가지 질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어느 정도까지 둔화될 것인가? 그리고 높은 금리 수준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고용과 소비가 추가로 약화될 경우 연준은 보다 신중한 정책 기조를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위험과 재정 부담은 통화정책이 빠르게 완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를 계속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일본: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강화

미국과 달리 일본의 통화정책 전망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일본은행의 2%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은행 관계자들의 매파적 신호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은행이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가만이 아닙니다.

정책당국은 더 높은 금리 환경을 일본 금융시스템이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지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금리 상승은 일본의 통화정책이 장기간 이어진 초완화적 환경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축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은행과 보험사, 장기 자산 보유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재정정책도 일본의 정책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식품에 대한 소비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세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로 인해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방향, 재정정책은 완화 방향

이라는 다소 이례적인 정책 조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향후 정책 결정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상황뿐 아니라 금융시스템 안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균형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기술적 전망: 단기적으로 매도세 재차 우위

4시간 차트 기준으로 USD/JPY는 7월 말 급락 이후 여전히 약한 회복 국면에 머물러 있습니다.

USD/JPY는 앞서 163엔 위에서 156엔 부근까지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이후 한때 159.80 부근까지 반등했지만 이전의 상승 구조를 회복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최근 159엔 부근에서 횡보한 뒤 다시 약세로 전환했으며, 현재 158.20 부근까지 하락해 볼린저 밴드 중앙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다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단에서는 우선 157.70–158.00 구간이 중요합니다.

이 지지 구간을 확실하게 하향 돌파할 경우 USD/JPY는 157.00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하락 시 이전 저점인 156.00 부근까지 시야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등이 나타날 경우 159.00이 첫 번째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저항 구간은 159.80–160.00입니다. USD/JPY가 이 구간을 다시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현재의 약세 기술 구조가 의미 있게 완화됐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RSI 과매도 구간 진입, 기술적 반등 가능성 주의

현재 기술적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동시에 단기 하락이 과도하게 진행됐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14기간 RSI 29.08 부근까지 하락하며 일반적으로 과매도로 해석되는 영역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최근 하락 속도가 빠르고 약세 모멘텀이 강화됐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RSI가 이미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만큼 추가 하락만을 예상하기보다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MACD 역시 약세 신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표가 다시 하향 움직이고 있으며 히스토그램도 0선 부근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전 반등 과정에서 형성됐던 상승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볼린저 밴드 역시 비슷한 흐름입니다. 가격이 중앙선 부근에서 하단 밴드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했으며, 하단 밴드에 근접해 움직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어 단기 매도 압력이 아직 뚜렷하게 완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동시에 최근 하락 구간에서 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하락에 일정 수준의 시장 참여가 동반됐음을 보여줍니다.

종합적으로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약세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RSI가 이미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158엔 부근에서 유효한 지지가 형성되는지가 특히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Analysis Chart

주요 가격대

가격대 기술적 의미
159.80–160.00 주요 저항 구간 / 현재 약세 구조 완화를 위한 핵심 구간
159.00 1차 저항선
158.20 본 분석 기준 가격대
157.70–158.00 단기 핵심 지지 구간
157.00 지지선 이탈 시 다음 주요 가격대
156.00 이전 저점 / 추가 하락 시 주요 하방 가격대

향후 전망

종합적으로 볼 때,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 약화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강화라는 정책 전망의 차이가 USD/JPY의 펀더멘털에 점차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구조 역시 단기 매도 압력이 다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USD/JPY가 159.80–160.00 구간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현재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단에서는 먼저 157.70–158.00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지지 구간을 확실하게 하향 돌파할 경우 157.00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에는 이전 저점인 156.00 부근이 다음 주요 가격대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흐름이 반드시 한 방향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RSI가 이미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서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핵심은 단순히 USD/JPY가 추가 하락할 것인지 여부가 아니라,

158엔 부근이 유효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하락 흐름의 출발점이 될 것인지에 있습니다.

158엔을 둘러싼 가격 움직임이 USD/JPY의 다음 방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본 자료는 일반적인 시장 정보 및 교육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결과를 나타내거나 보장하지 않습니다. 거래에는 위험이 수반됩니다.